'헬렌 오브 트로이' 혹은 '트로이의 헬렌'이라고 불리는 이 영화는 본래 2003년에 TV 방영 목적으로 제작되었으며, 러닝 타임 177분의 3부작 미니 시리즈입니다. 작품 제목은 1953년 고전 영화 <Helen of Troy>와 동일합니다. 이 시리즈는 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, 트로이 군의 헥토르와 그리스 군의 아킬레우스 위주의 전쟁과 트로이 목마를 중점적으로 다룬 기존의 영화들과는 달리[각주:1], 이 영화는 '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'인 헬렌의 일생을 중점으로 색다르게 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. 그렇다고 전쟁 액션 씬들이 결코 빈약하지 않으며, 동시에 원작 고증에 충실한 영화입니다. 시에나 길로리는 이 영화의 주인공인 '헬렌'(Helen) 역을 맡게 되는데, 이런 큰 작품에서 처음으로 맡은 주연역이기도 합니다. 그녀의 열연에 힘입어 이 영화는 2003년 '7th Satellite Award'에서 '최우수 미니 시리즈' 부문에 노미네이트됩니다. 개인적으로는 길로리의 외모가 정점을 찍던 이 시기와 헬렌이라는 배역이 잘 어울려, 굉장한 싱크로율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. 극 중 '테세우스'역을 맡은 스텔란 스카스가드(Stellan Skasrsgård)와는 <키스 키스 뱅 뱅>(2000)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영화이기도 합니다. (IMDb 6.3)


영화를 정확히 요약한 한 문장 "Desire Is War." (욕망은 곧 전쟁)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헬렌 오브 트로이 트레일러


헬렌 오브 트로이 中 시에나 길로리 짧은 편집 영상 - 그다지 선호하지 않는 종류의 내용을 담은 영상이지만, 참고용으로 첨부하겠습니다.

  1. 대표적인 예시로는 브래드 피트, 올랜도 블룸, 에릭 바나, 디아네 크루거, 로즈 번 등이 출연한 <트로이>(2004)가 있겠습니다. [본문으로]

출처 : Stella Magazine (16.01.17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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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 타임 머신에 대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만든 영화 타임머신입니다. <발토>, <이집트의 왕자> 등 과거 유명 애니메이션 감독을 맡았으며, <쿵푸 팬더>에서는 제작 참여를 했던 사이먼 웰스 감독의 작품입니다. 길로리는 '엠마'(Emma) 역으로 나오게 되며, 엠마의 죽음으로 인해 그녀의 연인이자 주인공인 알렉산더 (가이 피어스)가 타임 머신을 만들게 됩니다. 비록 길로리는 조연으로 출연하였지만, 이 영화의 궁극적인 목표로 설정되었기에, 단순 조연 이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. 타임머신은 길로리 개인으로선 처음으로 출연하는 블록버스터이며, 이후 다른 대작들에도 캐스팅되게 되는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기도 합니다. 또한 길로리와 제레미 아이언스와의 인연도 이 영화부터 시작됩니다.[각주:1] 개봉은 한일 월드컵이 진행 중인 6월 22일로, 그다지 이슈가 되진 못하였였지만 아는 사람은 단다는 나름 매니악한 SF 영화 중 하나입니다 (IMDb 5.9)


타임머신 시에나 길로리 관련 자료 링크












타임 머신 트레일러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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