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에나 길로리 대표작

(시에나 길로리의 프로필 링크)

(각 영화 제목에는 해당 작품에 대한 본 블로그의 글을 PC 전용 링크를 해두었습니다.)

먼저 길로리의 '인생작'이자, 가장 인지도가 높은 영화인 <레지던트 이블 2: 아포칼립스 (Apocalypse)>(2004)입니다. 길로리는 영화의 원작인 좀비 슈팅 게임 '바이오 하자드'의 주인공 '질 발렌타인(Jill Valentine)' 을 스크린 속에서 그대로 재연하면서, 원작 팬들에게 큰 환호를 받기도 하였습니다. 또한 밀라 요보비치가 연기하는 주인공 '앨리스'를 압도하며, '주인공이 누군가?' 라는 생각이 들 정도로 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기도 합니다.^[각주:1] 이후 속편인 <레지던트 이블 4: 끝나지 않은 전쟁 (Afterlife)>(2010)에 엔딩 쿠키에 등장하며, 다음 편에서의 등장을 예고합니다. <레지던트 이블 5: 최후의 심판 (Retribution)>(2012)에서는 메인 빌런으로 등장하여, 또 다시 주인공에 밀리지 않는 맹활약을 펼칩니다.

<레지던트 이블2>, <레지던트 이블4>, <레지던트 이블 5>

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영화는 <헬렌 오브 트로이>(2003) 입니다. 2003년 '7th Satellite Award'에서 무려 최우수 미니 시리즈상에 노미네이트된 이 대작에서 주인공 '헬렌(Helen)'역을 맡게 됩니다. 제목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 트로이 전쟁을 중점적으로 다루는 기존의 영화들과는 다르게, '세상에서 가장 아름다운 여자'인 헬렌에 초점을 맞춘 영화입니다. 흔히들 말하는 '리즈 시절'의 길로리가 출연한 작품들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.

<에라곤>(2006)은 길로리의 출연작 중 흥행 성적이 가장 좋은 영화입니다. (월드 와이드 성적 : 약 2억 4950만 달러^{[각주:2][각주:3]}) 길로리는 '아르야(Arya)'역으로, 주인공의 중요한 조력자이자 이 영화의 유일한 히로인으로 활약합니다.

세번째로는 할리우드 영화 감독의 대명사인 스티븐 스필버그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 <타임 머신>(2000)을 소개하겠습니다. 길로리는 주인공 가이 피어스의 연인 '엠마(Emma)'역으로 출연하게 됩니다. 비록 조연이지만 이 영화 주요 사건의 시발점이자 궁극적인 목표이기 때문에 단순한 조연 이상이라고 할 수 있겠습니다.

<나홀로 집에>, <로맨틱 홀리데이>와 함께 크리스마스 단골 영화로 유명한 <러브 액츄얼리>(2003) 또한 길로리의 대표 출연작 중 하나입니다. 그녀는 극 초반에 감기에 걸린 콜린 퍼스의 여자친구 역으로 출연하게 됩니다.^[각주:4] 길지 않은 출연 시간동안 콜린 퍼스 몰래 바람까지 피는 인상깊은(?) 연기를 보여주며, 덕분에 일부 콜린 퍼스의 팬들에게는 배신의 아이콘(?)으로 은연 중에 자리 잡게 됩니다.

마지막은 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SF 로맨스 영화 <아임 히어>(2010) 입니다. 이 영화는 길로리 본인도 트위터 프로필에 영화 홈페이지 주소를 몇 년 동안 링크해놓을 정도로 마음에 든 모양입니다. 해외 유명 평론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(Rotten Tomatoes)에서 무려 관객 지수 90%를 기록했으며^[각주:5], IMDb에서도 7.9점이라는 높은 평가를 받았습니다. 길로리가 출연한 영화 중에서 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은 우수한 작품입니다.^[각주:6] 그녀는 '프란체스카(Francesca)'역으로 나왔으며, 상대 배우는 국내에서 <어메이징 스파이더맨> 시리즈로 잘 알려진 앤드류 가필드입니다. 아임 히어는 훗날 스파이크 존즈 감독이 만들 영화인 <그녀>(2013)의 밑그림이자, 간접적으로 연결이 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.^[각주:7]

(아임 히어는 해당 글에 영상을 링크해두었습니다.)

1. 영화 어플 '왓챠'에서 <레지던트 이블2>에 대한 유저들의 코멘트들을 보면, 주인공인 밀라 요보비치가 아닌 시에나 길로리에 대한 관련 내용이 더 많습니다. [본문으로]
2. 출처 : 박스 오피스 모조 (Box Office Mojo) http://www.boxofficemojo.com/movies/?id=eragon.htm [본문으로]
3. 레지던트 이블4가 흥행 성적은 더 좋지만, 엔딩 쿠키에만 등장했으므로 제외했습니다. [본문으로]
4. 4분 32초와 12분 8초에 등장합니다. (왓챠 플레이 기준 - 영상마다 1~2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) [본문으로]
5. 평론가 지수는 평가 갯수 미달로, 점수가 매겨지지 않았습니다. (총 비평가 1명 중 1명이 신선함을 보증) [본문으로]
6. 첫 번째로 높은 작품은 <더 라스트 벨>(2012)로, IMDb 점수는 8.0 [본문으로]
7. 영화 <그녀>에서 사만다(스칼렛 요한슨)의 첫 대사가 "Hello, I'm here." [본문으로]